뮤지컬 ‘비더슈탄트’, 9월 재연 확정… 신-구 캐스트 완벽 조화
뮤지컬 ‘비더슈탄트’, 9월 재연 확정… 신-구 캐스트 완벽 조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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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컬처/쇼온컴퍼니)
(사진=미스틱컬처/쇼온컴퍼니)

창작 뮤지컬 ‘비더슈탄트’가 오는 9월 재연을 확정 짓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25일 쇼온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작가 정은비, 작곡가 최대명에 의해 첫 개발돼 해당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작으로 선정,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는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 공연으로 선정됐다. 

이후, 프리 프로덕션 중간 단계를 함께 한 박신혜 프로듀서와 작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미스틱컬처가 의기투합해 자체 기획 개발 과정을 1년간 다시 거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국내 최초 본격 펜싱 뮤지컬로 사랑받은 ‘비더슈탄트’는 지난해 초연 당시 이례적으로 3개월 만에 2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22 대학로 민간공연장 공연 티켓예매순위 상위권 20개 공연’에 랭크되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하였다. 또한, 예매처 관객 평점 9.7이라는 기록과 함께 전 회차 전석 매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더불어, 초연 종료 후 5개월 만에 일본 도쿄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거뒀다.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1938년 독일, 엘리트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가진 매그너스가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품고, 저항 조직인 ‘비더슈탄트’를 결성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7살 펜싱부 소년들의 권력에 대한 저항과 우정에 대해 그리며, 서툴지만 함께 성장하는 뜨거운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승부욕이 강한 17살 ‘매그너스 볼커’ 역에는 송유택, 안지환, 황순종, 정백선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와일드 그레이’ 등에서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은 안지환과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썸씽로튼’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황순종이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하며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더 라스트맨’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신뢰를 얻어온 송유택과 뮤지컬 ‘비밀의 화원’으로 데뷔한 떠오르는 신예 정백선이 참여해 신선한 돌풍을 예고한다.

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이 깊고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한 17살 ‘아벨 루터’ 역에는 지난 초연에 이어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가 함께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와 드라마 ‘사생활’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김바다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리딩 공연부터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비스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으로 신뢰를 주는 김지온과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어린왕자’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 동현이 초연에서 보여준 아벨 루터의 매력을 다시 한번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초연 당시 하겐 악스만으로 호평을 받은 이진우가 이번 시즌에는 아벨 루터로 새롭게 출연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엘리트 스포츠 학교 펜싱부의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17살 ‘프레드릭 칼’ 역에는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쓰릴 미’, ‘미오 프라텔로’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특유의 매력으로 사랑받은 김이담과 뮤지컬 ‘또! 오해영’, ‘엔딩노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손지환, 뮤지컬 ‘영웅’, ‘드라큘라’를 통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사랑받은 김도현이 초연에 이어 출연한다. 이와 더불어 하겐 악스만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김방언이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프레드릭 칼로 참여, 재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