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골든타임 4분, 응급처치 시행률 높이기 집중 홍보도
군산소방서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 정책에 따른 도내 충전시설 증가와 함께 충전 중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로 이어지면서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군산 관내 100세대 이상 아파트(253단지)에 대해 추진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 강화 대책 추진 내용으로는 ▲지하 설치 충전시설 지상층으로 이전설치 권고 ▲충전시설 인근 소화전함 내 적응성 있는 관창(셀라, 수벽, 돌진) 비치 권장 ▲현지적응훈련을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등이다.
한편, 국토부 자료에 의하면 국내 친환경자동차 등록현황(2023. 4. 30. 기준)은 전기 43만7,486대, 수소 3만1,805대, 하이브리드 1,27만8,132대로 총 1,74만7,423대이며 그 중 전라북도에는 전기 1만5,852대, 수소 2,112대, 하이브리드 3만4,416대로 총 5만2,380대가 있다.
전미희 서장은 "전기자동차 사용 및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화재 진압방법 훈련 및 다양한 안전대책 등을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군산소방서가 심정지 환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응급처치 시행률을 높이기 위한 초기 응급처치 방법과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 급성심장정지조사’결과 병원 밖 급성심정지 환자 3만 3,325명 중 일반인이 목격한 경우는 2만 9,706건이고, 이중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례는 8,381건(28.8%)이었다. 그리고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7년 21%, 2019년 24.7%로 꾸준히 늘고 있다.
아울러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때에는 11.6%가 생존해 그렇지 않은 때(5.3%)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았다고 하며,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4분이 넘어가면 생존율이 25% 이하로 낮아지기에 초기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은 중요하다.심폐소생술을 기억하기 쉽게 3단계로 나누면 ▲1단계 심정지 환자 반응(의식, 호흡) 확인 ▲2단계 119신고 및 도움 요청 ▲3단계 가슴 압박(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 순으로 기억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홍선표 구조구급팀장은 "목격된 심정지 환자에게 빠르게 시행되는 심폐소생술은 환자소생 및 예후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누구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배워두면 시행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로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