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소환
檢,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소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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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특검에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원 상당을 약속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컨소시엄에 최종 불참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만 참여하겠다는 여신의향서를 내면서 박 전 특검의 역할이 줄어들고 금품규모도 50억원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은 50억원이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 급여와 딸의 대여금 등으로 일부 지급됐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