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7차 전원회의… 노동계, 최초요구안 제시
최저임금위 7차 전원회의… 노동계, 최초요구안 제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2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일곱 번째 회의가 열린다. 노동계는 회의 시작전 최초요구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가 2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을 두고 논의를 이어간다. 업종별 구분 적용을 두고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경영계는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숙박·음식업 등에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 제도가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과 취지와 맞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또 최저임금을 밑도는 업종을 허용하게 되면, 그 업종에는 구직자가 줄어들어 노동시장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공익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에게 업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한 업종을 소분류해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음식·숙박업 등은 대분류라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대 노총이 이미 밝힌 금액인 시급 1만2000원(월급 250만8000원) 안팎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용자위원들이 최초 요구안을 제시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