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내 금리 2회 인상 전망… 파월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
美, 연내 금리 2회 인상 전망… 파월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2 0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UPI/연합뉴스)
(사진=UPI/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최근 한차례의 동결로 숨 고르기를 했지만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면서도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연준이 열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포인트 올린, 긴축 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를 두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가단면 그렇게(두번 인상) 될 것이라고 보는 게 꽤 정확한 추측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는 결정을 발표한 직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