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 화재로 31명 연기흡입… 지하 6층 발화 추정(종합)
해운대 호텔 화재로 31명 연기흡입… 지하 6층 발화 추정(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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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작업이 완료됐다. 투숙객 170여명이 구조되고 3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오후 1시30분께 모두 껐다.

해당 건물은 지하 1∼7층, 지상 1∼30층으로 일부 호텔 층을 비롯해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해있다.

화재 신고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즉각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화와 투숙객 구조 작업에는 소방 인력 300명, 소방헬기 5대, 차량 77대가 투입됐다.

구조되거나 대피한 인원은 모두 170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3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지하 6층에 있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