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노동개혁 드라이브…공정채용법·탄력근무제 추진
김기현, 노동개혁 드라이브…공정채용법·탄력근무제 추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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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정부 노동개혁 로드맵 완벽… 민주당만 결단하면 돼"
"과중 조세=경제 쇄국정책… 조세 개혁 빨리 착수하겠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공정채용법' 과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추진하겠다며 노동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개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노동자 자신이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로드맵은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 민주당만 결단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공언했다.

그는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며 "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로자의 필요와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쉬고 싶을 때는 확 쉬고, 일할 떄는 집중헤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 '윈윈'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법인세 최고세율 26.4%,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 90개, '상속세 폭탄'을 언급하며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이다. 세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하겠지만,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하겠다"며 "혁신을 방해하는 낡은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 시장과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해야 경제가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으로 신산업 연착륙을 돕겠다"며 "우리 민생 경제의 결정적인 변화로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다시 열겠다"고 포부를 표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