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故주석중 교수 추모... "헌신에 고개 숙여져"
이재명, 故주석중 교수 추모... "헌신에 고개 숙여져"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6.19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진 생명을 깎아가며 일하는 일이 없는 나라 만들 것"
19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주석중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주석중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출근 도중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故주석중 교수를 애도하며 "생의 마지막까지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신 고인의 헌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추모했다.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많은 생명을 살렸고,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살리셨을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며 故주석중 교수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주 교수를 두고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병원 옆에서 살며 밤낮 가리지 않고 수술실로 달려오셨던 분"이었다고 추모하며 "극도의 스트레스와 연이은 밤샘수술 속에서도 '환자의 상태가 좋아져 기분 좋다'던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했다.

이어 "생명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일념을 실천하는데 일생을 바친 고인의 희생과 업적을 잊지 않겠다"며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의료진들이 자신의 생명을 깎아가며 일하는 일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송파구 풍납2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출근 중 병원 인근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향년 61세의 나이로 운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10분 거리에서 거주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으면서 응급 환자 수술에 나섰고 특히 대동맥질환에 대해선 '명의'로 알려진 바 있다. 현재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는 의료계 및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조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