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예술정원 된 신세계 강남점 옥상
도심 속 예술정원 된 신세계 강남점 옥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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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작가 특별 설치 미술전 개최…문화예술 콘텐츠 소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가든에서 진행되는 김우진 작가 특별전.[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가든에서 진행되는 김우진 작가 특별전.[사진=신세계]

신세계 강남점이 대형 옥외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

신세계는 오는 8월13일까지 강남점 11층 S가든에서 김우진 작가의 야외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우진 작가는 2021년 2월, K옥션에서 청년작가 중 최고 응찰 수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며2020년대 현대 미술계 블루칩으로 불린다. 특히 폐플라스틱, 스테인레스 등 차가운 소재로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신세계와 김우진 작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를 소개하고자 ‘ANITOPIA’라는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 양측은 스테인레스 등을 활용해 만든 강아지·사슴 등 11점의 대형 동물 조형물을 1000여평의 옥상 정원 곳곳에 배치했다.

우선 S가든 입구에는 5미터(m) 규모의 풍선 조형물인 ‘dog(개)’가 자리한다. 서울 도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워터 가든의 연못가에는 김우진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평가 받는 ‘deer(사슴)’가, 정원 사이로는 올해 신작인 ‘rabbit(토끼)’과 ‘bird(새)’가 각각 설치됐다.

신세계는 형형색색의 수국 3만여 송이와 함께 연출되는 이번 전시가 고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S가든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시켜 백화점을 넘어 고객의 ‘기억에 남는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임훈 강남점 점장(부사장)은 “명품과 패션을 소비하던 백화점에 수국, 설치 미술 등을 접목시켜 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쉼을 얻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입혀 대한민국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