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개딸 포로 돼… '팬덤정치 벗어나야"
김기현 "민주당, 개딸 포로 돼… '팬덤정치 벗어나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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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의해 과도하게 휘둘리고 이끌려"
"與, 진영·팬덤 정치 매몰되지 않을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개딸의 포로가 돼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개딸들에 의해서 과도하게 휘둘리고, 이끌리는데 그 팬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은 우리 당을 둘러싸는 많은 지지 세력 중에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거나 과도하다고 생각되는 세력은 관계를 절연하고 연대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당은 진영정치, 팬덤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건전한 정당으로 앞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갖췄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데 대해서도 "진영정치가 강고해지고, 진영정치로 양극화된다는 우려가 여론조사 결과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팬덤, 정치 양극화 등이 정치 전체 발전을 가로막는 위해 요인이 된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당은 도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 확립할 것이고, 그것이 중도층과 마음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에 우리 당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