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광주 기아차 공장 찾아 "지역발전·車산업 지원"
김기현, 광주 기아차 공장 찾아 "지역발전·車산업 지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1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당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 호남에서 개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제1공장을 찾아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제1공장을 찾아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14일 호남지역 예산정책협의차 광주를 방문해 호남 표심 구애에 나섰다.

집권여당이 이듬해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전국 시·도를 돌며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예산정책협의회 첫 방문지로 '호남'을 택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는 물론 박대출 정책위 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송언석 의원, 구자근 비서실장, 김민수 대변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광주 출신 김가람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광주 기아차 공장을 찾아 지역균형 발전과 자동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호남에 필요한 것은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는 말할 것도 없고, 먹고사는 문제가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의미를 담아 기아차공장을 방문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대한민국 국토가 균형발전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아차 공장이 광주에 있는 것이 반갑다"며 "전남과 전북에도 기아차 관련해 더 많은 업체가 들어올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다독였다.

김 대표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다음해 총선을 앞둔 시기, 그동안 선거 국면에서 상대적 열세를 보였던 호남 지역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이끌어 낸다면 총선 승리는 물론 김기현 지도부의 업적으로도 남길 수 있다는 것도 계산에 포함돼 호남 행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