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 기술력 'UP'…한일 전문가 공동연구 추진
정밀화학 기술력 'UP'…한일 전문가 공동연구 추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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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소, 일본 산·학·연 정밀화학분야 전문가와의 기술협력
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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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교류 확대에 발맞춰 국내 연구소와 일본 전문가들이 정밀화학분야의 기술협력을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밀화학 분야 한·일 기술협력체계를 출범하고 공동연구 사업을 기획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기획하기 위해 정밀화학 관련 국내 연구소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한·일 전문가들이 공동연구를 수행할만한 기술수요를 조사했다. 총 42개 기술수요가 접수됐고 질화물계 고방열 소재, 바이오매스 기반 고성능 점·접착제, 반도체 패키징용 고온 산화방지제 등 9개 과제를 화학산업포럼을 통해 선정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추가 수요조사를 받고 최종과제를 확정해 한·일 협력 시범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중기재정에 반영하고 2025년부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한일 기술협력 선언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분야의 핵심소재 기술개발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 기준 약 350조원 규모 글로벌 핵심소재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과 52조원 매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일본 총리의 한국 답방,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절차 진행 등 양국의 신뢰가 돈독해지는 상황에서 한·일 전문가들의 정밀화학분야 기술 협력선언은 양국의 새로운 신뢰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