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센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운영
서울도시건축센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운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6.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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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모형 등으로 구체화…13일부터 참가 접수
지난해 서울시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한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수업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해 서울시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한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수업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그간 꿈꿔온 나의 집을 도면, 모형 등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부터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센터는 지난해부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기초와 심화 2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하며 기초반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심화반은 8월6일부터 10월29일까지 7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반과 심화반 수업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 △나 혼자 사는 집 △둘이서 사는 집 △여럿이 함께 사는 집 △취향과 취미를 담은 집 △일과 삶이 조화되는 집 △자연을 즐기는 집 등으로 동일하게 구성한다. 참가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수업 주제 1개를 선택해 이달 13일부터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초반 수업은 질문 카드 90장을 활용해 참가자가 그동안 머릿속으로 떠올려 본 나의 집에 대한 구성요소를 구체화하고 간단하게 도면을 그려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심화반은 수업 주제별로 건축 전문가와 건축과 대학생으로 구성한 보조강사진이 진행하며 집에 담긴 요소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도면·모형을 제작한다. 심화반 수업 결과물은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라키비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센터 홈페이지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평소 막연하게 그려오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구체화해 보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