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계획 정보 한눈에…'온라인 포털' 새 단장
서울 도시계획 정보 한눈에…'온라인 포털' 새 단장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6.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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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 디자인 적용해 가독성↑…많이 찾는 정보 메인 노출
새 단장한 서울도시계획포털 홈페이지. (자료=서울시)
새 단장한 서울도시계획포털 홈페이지. (자료=서울시)

서울 전역 도시계획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이 주로 찾는 정보를 전면에 배치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이용자 친화적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새 단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서울 25개 자치구를 포함한 서울시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용도지역·지구·구역 등 도시관리계획과 신속통합기획(정비지원계획) 등 시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시관리계획 고시·공고 등에 대한 의견도 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관련 각종 도서를 시·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확인하고 의견도 낼 수 있도록 기능을 개편한 바 있다. 이후 대폭 늘어난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기능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에서는 도시계획 정보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열람공고와 결정 고시 등 시민들이 주로 찾고 이용하는 정보를 메인화면에 노출했다. 비슷한 특성으로 묶이는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했다.

복잡하거나 불필요한 디자인을 개선해 가독성도 높였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아이콘은 없애거나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 디자인으로 바꿨다. 

또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콘텐츠 이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누구나 도시계획 관련 법령, 제도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아이디어' 창구도 개설했다. 

연말에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의 지도 서비스 이용 속도를 개선하고 내년까지 상세 페이지 글자 크기 조정 등 포털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약자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자 도시계획을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도시계획 디지털 안내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개편은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 도시계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포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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