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인가구에 ‘스마트 안심키트’ 지원한다
양천구, 1인가구에 ‘스마트 안심키트’ 지원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6.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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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홈 4종세트 47가구 지원, 데이트 폭력예방 긴급지원 5종세트 11가구 지원
여성 1인점포 무선비상벨 7가구 지원, 구청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경찰 긴급출동 지원

서울 양천구는 범죄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관내 여성 1인 가구·1인 점포 및 범죄피해자 등 115가구에 안심장비를 지원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구는 관내 임차 거주 1인 가구 47세대에 ‘안심홈 4종세트’를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탐지 가능한 ‘스마트초인종’ △외출 시에도 집안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창문이 일정 폭 이상 열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창문 잠금장치’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울리고 지정연락처로 긴급메시지를 전송하는 ‘호신용경보기’로 구성돼 있다.

‘안심홈세트’ 지원대상은 전월세보증금 2억 5천만 원 이하 주택거주자로 단독세대주인 구민이며 아파트 거주자는 제외된다.

지난해 양천경찰서 범죄예방 관리구역 선정 자료를 토대로 신정4동, 목3동, 신월3동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한부모 모자가구, 자매가구, 보호종료 아동도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여성 1인 점포에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경찰 긴급출동이 가능한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을 지원하고 네일샵, 미용실 등 사업자등록증 상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소규모점포가 신청대상이며 총 7개 점포를 지원한다.

비상상황 시 무선 버튼을 누르거나 단말기 방향으로 소리쳐 구조를 요청하면 U-양천 통합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하게 된다.

심각한 사회적 범죄인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의 피해자를 지키기 위한 ‘긴급지원 5종세트’도 마련됐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목동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구민 모두의 일상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홍보 이미지(자료=양천구)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홍보 이미지(자료=양천구)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