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농촌일손 돕기 총력전 펼쳐… 유관기관·단체 동참 요청
창녕군, 농촌일손 돕기 총력전 펼쳐… 유관기관·단체 동참 요청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3.06.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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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마늘 수확지연 기계진입 불가, 농가 ‘인력지원’ 절실
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농촌일손 돕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지난해 보다 마늘·양파 및 모내기 영농실적이 저조하고 많은 농가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단체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농촌일손 돕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마늘‧양파의 집중 수확기에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마늘 수확이 지연되고 땅이 젖어 기계진입이 불가하여 인력으로 직접 수확을 해야 하는 실정이며, 또한 마늘은 이번 주 내로 수확을 하지 못할 경우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단체에 적극적인 일손돕기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7일 기획예산담당관 등 7개 부서, 60여 명이 참여해 일손이 필요한 마늘농가에 동참, 구슬땀을 흘렸다.

그동안 창녕군 및 경남도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서, 농어촌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적십자 경남지사 등 47개 단체, 507명이 도움의 손길을 나누었다.

마늘재배 농가는 “바쁜 행정업무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보태줘서 고맙다”라며 “군에서 농민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손 돕기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농식품유통과 농촌인력지원팀, 농작업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은 농촌인력중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