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남양유업 미공개 정보로 시세차익 혐의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미공개 정보로 시세차익 혐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6.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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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서울남부지검 사건 이첩…한앤코는 부인
한앤컴퍼니. [제공=한앤컴퍼니]
한앤컴퍼니. [제공=한앤컴퍼니]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를 두고 오너인 홍원식 회장 측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일부 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가 남앙유업 인수계약 발표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혐의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앤코 직원 최소 4명에 대해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

금감원은 한앤코가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 인수 계약 발표 전 이 회사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매입해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남양유업이 오너 지문 매각을 공시한 후 이틀간 주가는 60% 가까이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한앤코는 어떤 임직원도 당시 남양유업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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