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저지 결의안 채택 환영"
"안산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저지 결의안 채택 환영"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06.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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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안산시의회의 후쿠시아 원전 오염수 방류저지를 위한 강력대응 촉구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안산시민사회에 따르면 1일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저지를 위한 강력대응 촉구 결의안에는 일본정부에 오염수 해양방류 즉각 중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와 정부에 안전성 문제 검증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여름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쌓여있는 130만톤의 방사능오염수를 30년간 해양투기할 것을 발표했다. 오염수의 68%는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이며 암과 백혈병 등 인체에 치명적인 삼중수소, 세슘137 등 방사성물질이 포함돼 있다.

안산시민사회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는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와 같다. 오염수 해양방류는 우리시민들의 먹거리 안전, 건강권을 위협하는 재난이자 바다를 생업으로 삼는 수산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특히 우리 안산은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대부도 주민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오염수 해양방류 대국민 인식설문조사 결과 국민 85.4%가 해양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정부는 국민안전과 환경보전 측면에서 단호한 태도로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 중단과 후쿠시마농산물 수입규제를 요구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해양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민사회는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실천행동을 12일부터 23일 전개할 예정이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