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발사체 잔해 인양작전 본격화
軍, 북한 발사체 잔해 인양작전 본격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6.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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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해 먼바다에 추락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잔해 인양 작전이 이어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를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바다의 해저로 투입했다.

인양은 잠수사들이 포화잠수를 통해 수심 75m 깊이 바닥에 가라앉은 15m 길이의 잔해에 고장력 밧줄을 묶은 뒤 끌어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잔해가 밧줄을 걸기 힘든 원통형인 데다 무게가 상당해 상당한 고난도 작업이 될 것으로 군은 예측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수색 범위에 대한 질문에 "낙하물이 떨어진 구역이 100㎞ 이상 된다"고 답했다.

당시 이 장관은 이르면 3일 잔해가 인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장 바닷속 시야가 좋지 않고 정조(停潮·물의 높이가 변하지 않는 시간) 시간이 한정돼 인양 시점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