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번째 위성발사 가능성 포착… NK뉴스 “기존 발사대 주변 분주”
北, 두번째 위성발사 가능성 포착… NK뉴스 “기존 발사대 주변 분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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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조만간 두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기존 발사대 주변에서 감지된 분주한 움직임이 또 다른 발사가 임박했음을 나타낸다”고 예측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NK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달 30일 ‘천리마 1호’ 발사는 서해위성발사장 내 새로운 발사대에서 이뤄졌다”며 “기존 서해위성발사대에서 관측되는 집중된 움직임의 이유는 설명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사정찰위성은 새로운 발사대에서 발사가 이뤄졌지만 기존 발사대 주변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기존 발사대 주변에는 많은 차량들과 크레인들이 배치됐다. 또 레일이 장착된 이송 구조물이 발사 타워와 나란히 배치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은 과거 미사일 발사를 앞뒀을 때와 비슷하지만 막상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NK뉴스는 “기존 발사대 주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또 다른 발사가 임박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며 “북한의 선박에 대한 항행 경고는 오는 11일 새벽까지 유효하지만, 이 경고가 유효하려면 동일한 유형의 발사가 시도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3개의 파편 낙하 구역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