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균형외교 전환·신남방정책 계승 촉구"
박광온 "尹 균형외교 전환·신남방정책 계승 촉구"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6.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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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전략, 아세안 국가 신뢰·협력 관계 위협"
"무역구조 다각화,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필요한 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회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대화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회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대화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편승 대신 균형외교로 전환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신남방정책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만 편승한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은 그동안 쌓아온 아세안 국가들과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국은 세계 6위의 통상국가이지만 중국과 미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우리나라의 무역구조 다각화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은 수출입과 투자 규제, 핵심기술과 소재의 공급망 관리를 통해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경제인 상황에서 무역구조 다변화는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정책 추진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 문화, 산업 다방면의 협력이 빠르게 확대됐다"며 "5년 만에 교역규모가 50% 가까이 증가하고, 상호방문객은 2021년 1,345만명까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신남방 정책을 폐기하고 인도-태평양 전략 노선으로 결정했다"며 "인도-태평양 전략은 과거 일본이 기획하고 미국이 수용한 사실상의 대중국 포위 노선입니다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 모두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신남방 정책을 복원해야 한다며 "인도·아세안 국가들과 경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역내 평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성취한 혁신적 선도국가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