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 태국서 열광
코스맥스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 태국서 열광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5.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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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000만개 생산, 밀리언셀러 20여개
스파우트 파우치 화장품.[이미지=코스맥스]
스파우트 파우치 화장품.[이미지=코스맥스]

코스맥스가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이 동남아에서 각광받고 있다.

31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태국 법인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올해 1분기까지 소용량 ‘스파우트 파우치(spout pouch)’ 화장품을 누적 8000만개 생산했다. 오버나이트 마스크, 립 틴트, 마스카라 등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린 ‘밀리언 셀러’ 품목 수도 20여개에 달한다.

스파우트 파우치 화장품은 1~4회 사용분이 휴대용 파우치에 형태다. 간편한 휴대성과 태국 전역 편의점 1만2000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 등으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스맥스는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신(新)브랜드·제품 시도를 즐기는 태국 소비자를 겨냥해 기초, 색조, 헤어케어 등 다양한 품목의 파우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연내 소용량 파우치 제품을 2200만개 이상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는 “동남아 지역은 높은 한류 한류 인기와 빠른 경제 성장으로 K(코리아)-뷰티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할랄 화장품 등 국가별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제품은 물론 현지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코스맥스타일랜드는 방콕 인근에 R&I(연구·혁신)센터와 생산공장을 구축해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태국할랄인증기관(CICOT),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무이(MUI)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현지화를 통해 아세안 지역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