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5.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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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31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도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영향에 하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p, 0.32%) 내린 2577.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0.51p(0.02%) 상승한 2586.0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오름폭을 키우며 2596.31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2580선 부근에서 거래됐지만 장 마감 직전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570선까지 밀리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44p(0.64%) 오른 856.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0.13p(0.02%) 밀린 851.3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오름폭을 키우며 860.30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850선 중반 부근에서 거래되다가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8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625억원, 221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33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364억원, 111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38%)와 중형주(-0.14%), 소형주(-0.08%) 모두 내린 가운데 전기가스(2.44%)와 운수창고(0.87%), 종이목재(0.86%), 의료정밀(0.76%) 등 일부 종목만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 섬유의복(-1.43%)과 건설업(-1.06%), 화학(-1.00%), 통신업(-0.82%) 등 나머지 종목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뛴 1327.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 수혜 전망에 크게 뛴 반도체주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매수, 매도하며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