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6월1일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
'코로나 확진자' 6월1일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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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1일(6월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또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3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6월1일 0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 4개월여 만의 조치로,  위기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5일 권고'로 변경된다.

아울러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의원과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으나 앞으로는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3일차에 권고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해제된다. 단, 위기단계가 낮춰진 이후에도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를 비롯해 코로나19 감염 치료비 지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한 누구나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치료제 또한 무상 공급된다. 또 전체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비도 계속 지원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은 기존대로 유지하게 되지만 현재 9곳인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매일 오전 9시30분 발표되던 코로나19 일일 통계도 주 단위 통계로 공개된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되면 코로나19 감시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변경된다. 

보건 당국은 위기단계를 하향한 이후 대규모 재유행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선제 방역 조치를 위해  방역 대응 재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