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팬데믹 이후 정책과제' 2023 국제컨퍼런스 개최
한은, '팬데믹 이후 정책과제' 2023 국제컨퍼런스 개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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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2일 열려...토마스 사전트 뉴욕大 교수 등 참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이 오는 6월1일과 2일 이틀간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2023년 BOK(Bank Of Korea) 국제컨퍼런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은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학계와 정책 일선 인사들이 모여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다. 한은은 지난 2005년부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컨퍼런스가 열지 않고, 지난해에는 비대면 화상방식으로 진행하면서 4년 만에 대면 행사를 재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환경에 따른 정책과제와 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예정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고(高)인플레이션 관련 전망 및 대응 방안 △글로벌 경제의 분절화와 국제 무역시스템의 구조변화 △디지털 경제 확산의 영향 및 정책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컨퍼런스 오프닝 세션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토마스 사전트(Thomas Sargent) 뉴욕대 교수(한국은행 고문,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Narayana Kocherlakota) 로체스터대 교수(기조연설자, 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함께 최근 고물가 원인, 미국 국가부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3인 정책 대담'도 진행된다.

3인 정책 대담은 올해 컨퍼런스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한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논문 발표 및 토론(4개 세션) 등 일반세션과 종합토론 형식의 패널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논문 발표 및 토론은 해외에서 토머스 사전트 교수를 비롯해 조지 홀(George J. Hall) 브랜다이즈대 교수, 찰스 칼(Charles M. Kahn) 일리노이대 교수, 사라 주배리(Sarah Zubairy) 텍사스A&M대 교수, 잇페이 후지와라(Ippei Fujiwara) 게이오대 교수 등 학자와 레오나르도 멜로시(Leonardo Melosi) 시카고 연준 선임경제학자, 다리아 자하로바(Daria Zakharova) IMF 부국장, 프셰미슬라프 코왈스키 (Przemyslaw Kowalski) OECD 선임경제학자, 타오 장(Tao Zhang) BIS 아태사무소장 등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인사가 참여한다.

또 국내 인사로는 김진일 고려대 교수(1세션 사회), 이은희 서울대 교수(3세션 토론), 윤택 서울대 교수(패널세션 토론)가 참여하고, 한은에서는 김웅 부총재보(3세션 사회), 신성환 금융통화위원(4세션 토론), 서영경 금융통화위원(패널세션 토론)이 참가 예정이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