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30일 홍수 대응 관계기관 '모의 도상훈련'
환경부, 30일 홍수 대응 관계기관 '모의 도상훈련'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5.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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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상황 가정해 위기 대처 능력 배양
세종시 환경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기상·물 관련 기관, 지자체와 함께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 훈련을 한다. 작년 중부지방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위기 대처 능력을 배양한다.

환경부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풍수해 재난대응 모의 도상훈련'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환경부와 한강홍수통제소가 주관한다. 훈련에는 기상청과 한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서울 관악구, 경기 여주시, 경기 연천군, 강원 영월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한다.

훈련은 극한 강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 8월7일부터 9일까지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상황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기상·물관리 기관은 기상청 호우특보에 따라 위기대응회의를 하고 기상·홍수 정보를 공유한다. 댐 운영 관련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는 상호 의사결정 체계를 점검하고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댐 예비방류를 실시한다. 지방 환경청 주관으로 국가하천 홍수취약지구를 점검하고 유사 시 수방방지·자재 신속 동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력체계도 확인한다.

이후 홍수통제소는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한강유역에 홍수특보를 발령한다. 환경청은 홍수위험정보를 전파해 지자체의 주민 대피 조치를 지원하고 배수문 조작과 제방 마대 쌓기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 홍수대응 관계기관의 실전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홍수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