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영농철을 맞아 고추, 토마토, 멜론 등 주요 과채류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원예작물 바이러스 신속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 등 농업환경 변화로 바이러스병 발생 시 피해 확산 속도가 빨라진 데다 방제 약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신속히 원인을 찾아 이병주(바이러스 발병주)를 즉시 제거하고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충을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작물의 즙액을 추출해 감염 여부를 농업 현장에서 2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로 센터에서는 주요 농작물인 고추, 토마토, 멜론 등에 큰 피해를 주는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WMV(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 등 13종을 구비해 영농현장에서 신속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이 의심되는 농업인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현장 진단을 요청하면 감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핵 소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바이러스 매개충과 바이러스병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식물체에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진단키트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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