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풍 ‘마와르’ 북상.엘리뇨 선제적 대응
포항, 태풍 ‘마와르’ 북상.엘리뇨 선제적 대응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3.05.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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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분야별 대처 계획 공유

경북 포항시는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2호 태풍 ‘마와르’ 북상 및 엘리뇨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북상하고 있음에 따라 선제적으로 태풍의 예상 진로와 기상 전망을 파악하고 발생 가능한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공유했다.

시의 13개 협력부서는 물론 농어촌공사,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철강관리공단, POSCO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분야별 대처계획을 논의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올여름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폭우 등 각종 재난에 긴밀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사태 및 급경사지, 둔치주차장, 침수 우려 도로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 활동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을 대비한 상황관리와 대피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슈퍼 엘리뇨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도 추진한다. 또, 폭우 대비 수방자재 및 장비 점검, 양수기 등 침수 방재용 장비 상시 준비, 수방자재 및 구호물자 사전 비축,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점검, 지역 자율방재단,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군부대 등 민·관·군 합동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암 수술 후 후속 치료로 병가 중임에도 재난 대비 안전 현안 사항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