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누적 81명…예방접종기관 33→130개
엠폭스 확진자 누적 81명…예방접종기관 33→130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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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준, 3637명 예방접종 예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총 81명으로 늘어났지만 지난주(5월3주) 발생한 엠폭스 환자는 6명으로 한자리 수로 내려 앉았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주간 엠폭스 확진자 수는 △4월3주 15명 △4월4주 16명 △5월1주 16명 △5월2주 15명으로 집계됐으나 5월3주 한자리수를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6명)는 모두 서울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의심증상이 발현된 후 스스로 신고한 관계 기관에 신고한 사례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감염과 관련한 특이사항도 없어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지난 21일 기준, 3637명이 예방접종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접종기관 수를 33개에서 모두 130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달 20일부터는 서울, 경기 지역에 평일 저녁과 토요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추가 지정했으며, 사전예약은 콜센터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엠폭스 백신은 3세대 '진네오스'다. 현재 40건의 경증 이상사례(주사 부위 통증 및 붓기 등) 신고가 접수됐으나 중증도 이상의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했다. 다만 국내에선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위기경보수준이 '주의'로 유지된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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