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긴급백신 접종... 우제류 사육농가 1745호 13만여두 백신 전액 무상지원
경북 구미시는 오는 20일까지 발굽이 2개인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등 ‘구제역 방지’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지난 16일까지 청주, 증평지역 등에 총 10건이 발생해 적극적인 대응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소, 돼지,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 1745호, 13만여 두를 대상으로 백신을 전액 무상지원하며 소 50두미만 농가와 염소농가는 공수의를 투입해 접종하고 있다.
전호진 축산과장은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제역은 백신접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하므로 축산농가의 철저한 백신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동물에 감염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그 증상은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상승, 식욕저하 등이 나타난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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