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1분기 신규 수주 1조원 돌파
동부건설, 1분기 신규 수주 1조원 돌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5.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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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자·해외 등 다양한 사업 공략
서울시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 (사진=동부건설)
서울시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올해 1분기 공공과 민자,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조88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따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최근 공공공사 물량 가뭄 속에서도 지난 1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수주를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성산포항 화물 부두 확충공사 등 사업을 확보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와 '대장-홍대 광역철도' 등 대형 민자사업에도 참여했다.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한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지난달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 건설사업 2공구'를 수주해 동남아 지역 시장을 공략했고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동부건설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신사업 발굴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내실 경영에 초점을 두고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안정적인 물량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더욱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고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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