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제29회 LG주부배구대회’가 13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LG전자가 구미에서 생산하고 있는 안내로봇(LG Cloi)의 개막선언과 함께 구미시 산하 25개 읍면동 370여명의 주부배구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우승을 위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경합을 통해 결승전은 고아읍과 임오동이 진출, 고아읍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LG플레이파크’ 공간이 운영돼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했다.

‘LG플레이파크’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초대형 에어트러스와 무대를 설치하고 키즈월드(트램펄린, 볼풀장, 레고, 대형블럭체험 등), 꿀잠쉼터, 다양한 무대공연(지역예술인 공연, 힐링버스킹, 도전 노래방) 등으로 구성, 남녀노소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이번 대회를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디지털웹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의 이벤트부스, 환경을 생각하는 다채로운 체험부스, 먹기리존 운영, 장구의신 박서진, 섹시미스트롯 지원이, 구미출신 불타는트롯맨 황준 가수의 축하공연 등도 다채롭게 열렸다.

조진주 광평동 주부배구선수는 “LG주부배구대회 덕분에 함께 모여 연습하고 추억을 쌓아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에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구미시민들의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고아읍 우승 축하는 물론 구미 읍면동을 대표하는 모든 주부배구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LG는 구미시 화합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이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29회를 맞이한 구미 LG주부배구대회는 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구미시 화합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지난 1993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대표축제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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