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도 독감 등 호흡기질환 확산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도 독감 등 호흡기질환 확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5.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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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사실상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았지만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4월30∼5월6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의사환자)의 비율은 1000명당 23.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23.0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7주 연속 증가세다.

연령별로 보면 13∼18세 의사환자의 비율이 1000명당 48.9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가 48.7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 환자는 198명으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기(작년 3명, 2021년 4명, 2020년 8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역시 2069명으로, 작년 257명, 2021년 397명, 2020년 8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