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시의원, "분양임대 혼합 단지에 입주민 삶은 고려되지 않았다"
박춘선 시의원, "분양임대 혼합 단지에 입주민 삶은 고려되지 않았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5.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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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시의원 제31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문제점 지적
입주민의 삶을 고려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단지 조성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의원이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혼합(믹스)’만을 강조한 분양임대 혼합 단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개발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책임 있는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8일 박춘선 의원은 대표적으로 강동구에 위치하는 고덕리엔파크3단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11년 준공된 2,283세대 단지로 장기전세·국민임대·일반분양 단지가 혼합된 서울시에서 가장 큰 혼합 단지이다.

서울주택공사가 공공주택지구로 시행했으며, 지상주차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단지의 지하주차장 출입구는 단지 조성 당시 출입로 높이 기준인 2.3m보다도 낮은 2.2m로 조성되어 있어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하고, 이에 따라 대형 차량은 지상에 무단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주민 통행 안전 및 주차된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우려된다.

박 의원은 입주민의 삶은 고려하지 않은 채 지하주차장을 계획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책임 없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단지의 임차인 비율이 높다면 이를 고려한 단지 조성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이를 간과하여 생활불편과 안전 문제를 야기했다면, 그 책임은 사업시행 주체인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단지 지상 주차 현장을 낱낱이 공개한 박 의원은 “지하주차가 어려워 지상에 주차해야만 하는 차주의 어려움도 들었고, 또 어린이집 앞 지상 주차로 인해 안전 불안에 떨어야 하는 어머님들의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과연 문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묻고 싶고, 또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 것인지 대책 수립도 시급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덕리엔파크3단지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를 갖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중인 박춘선 시의원(사진=서울시의회)
5분 자유발언중인 박춘선 시의원(사진=서울시의회)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