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 실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 실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5.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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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관 조성 현장, 한남근린공원 부지, 손목닥터9988 상담센터’ 등 현장 방문

지난 2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 공관 공사가 한창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비롯해 한남근린공원 부지, 손목닥터9988 상담센터 등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서울시장 공관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파트너스하우스 3층에 조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취임 당시 낭비없는 시정운영을 위해 솔선하겠다며 공관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이후 돌연 입장을 바꿔 서울파트너스하우스 3층을 리모델링해 시장 공관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중소기업비즈니스 전용공간으로 활용되던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대지 3,012㎡, 연면적 2,720㎡ 지하 2층~지상 3층의 규모이다.

이중 연수원 시설로 사용되던 3층 294㎡의 공간을 공관으로 조성한다.

리모델링을 위해 약 7억 1천6백여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남근린공원 부지는 1지난 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2014년 민간기업이 매입했다.

현재 국방부 주한미군 이전사업단과 환경공단 주도로 환경정비가 진행 중이며, 토지보상비를 포함 6,600억 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을지로에 위치한 ‘손목닥터9988 상담센터’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인 스마트워치 보급사업에 따라 이용자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현제 민간기업에 위탁 운영 중이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현장방문에는 촉박한 임시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대다수가 참여했다.

의원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부서의 브리핑을 경청한 뒤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둘러 본 의원들은 사실상 전체 시설이 시장 공관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를 관계부서에 전달했다.

사전에 오세훈 시장 관사 공사현장을 점검한다는 방문 목적을 밝히고 공문으로 공식협조요청을 했으나, 서울시 관계부서 측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방문 당일 공관(3층) 공개를 거부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동산 지가상승으로 토지보상비로만 4,600억원, 공사비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남근린공원에 대해서는 혈세낭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깊은 만큼 서울시의 슬기로운 해법을 요구했다.

손목닥터9988 상담센터를 둘러본 후에는 스마트워치 관련 업무실적과 주요 상담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민간기업에 상담업무를 위탁해 진행하는 만큼 신체·건강·신상 등의 민감데이터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향후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밀한 분석을 실시할 것 등을 당부했다.

송재혁 대표 의원은 “논란이 있는 현안은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현장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방문을 통해 소관 상임위원회 현안에 국한될 수 있는 의정활동의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더욱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장방문의 취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한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의회)
(사진=서울시의회)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