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순손실 24억 '적자 전환'
카카오페이, 1분기 순손실 24억 '적자 전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5.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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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32.5조…사용자 40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피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직전 분기 대비 15.1%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금융 서비스 부문 매출이 29.3%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된 영향"이라며 "대출 중개와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등 금융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88억원이다.

1분기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 증가한 2361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와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 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도 진행한다. 

해외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국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결제 빈도가 높은 특정 영역들을 공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금융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대금 성장세에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지분 인수 시너지가 더해지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중개에서는 지난달 추가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카드 결제 비교 서비스에 이어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는 4월부터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의 홈 화면 개편에 착수했다.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앱 설계로 고도화된 카카오페이 앱으로 NO.1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