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대적인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살아나는 여행 수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가라앉았던 휴게소 매출 증가와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어린이날 연휴(5월5~7일)와 부처님 오신날 연휴(5월27~29일)에 민자고속도로 휴게소를 제외한 전국 207개 휴게소에서 할인과 선물 증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이벤트는 휴게소 이용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의류관리기, 로봇청소기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다. 경품행사는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진행된다. 모든 휴게소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휴게소 곳곳에 마련된 배부처에 제출하면 QR코드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은 개별품목 합산이 가능하다.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소나 편의점 등에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식사류를 2만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 생수를 증정하는 이벤트(5월5~7일, 5월27~29일)도 예정됐다.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 연휴에는 전국 휴게소 세차장 16곳에서 세차비용을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죽전(서울 방향)휴게소와 기흥(부산 방향)휴게소, 이천(하남 방향)휴게소 등 13곳은 30% 할인하며 화물차 전용 세차장인 매송(서울 방향)휴게소와 매송(목포 방향)휴게소, 옥천 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호두과자와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 간식 소량 묶음 상품인 '휴게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강원·충북 지역 휴게소는 지역 관광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전국 휴게소별로 가족사진 찍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자체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희태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정성 들여 준비한 고속도로 휴게소 감사 이벤트가 국민들 일상생활에서 작은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휴게소는 레저와 문화, 신기술이 함께 하는 미래형 명품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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