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진복-태영호 공천 개입 의혹, 상황 지켜봐야"
윤재옥 "이진복-태영호 공천 개입 의혹, 상황 지켜봐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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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니라고 해명한 걸로 이해해… 본인 입장 존중"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과 태영호 최고위원 사이 불거진 불법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태 최고위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최고위원이 신상 등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나를 찾아오는 분이어서, 내가 태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의혹 관련해 "(태 최고위원)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일단 본인의 입장을 존중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녹취록은 있지만 어떤 취지로 말한 것인지는 당사자가 해명하지 않겠나"며 "사실이 아니라고 1차 해명을 했고,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당사자가 언론 등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면 답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선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해당 의혹 관련해 "(태 최고위원) 본인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나"고 거듭 의혹 확산을 경계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