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지난달 21일 경기도 평택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존 핀은 배수량 9200t의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다. 2020년 11월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존 핀에서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를 쏘아 올려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 군은 해당 보도에 "맞다"고 전했다. 다만 입항 기간이나 목적 등은 확인 중이다.
한미연합훈련 '자유의방패'(3월13일∼23일) 연합연습·쌍룡훈련(3월20일∼4월3일) 종료 이후이자 한미정상회담(4월26일)을 앞둔 시점에 입항했다는 점에서 회담을 앞두고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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