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5명 추가…누적 47명
엠폭스 확진자 5명 추가…누적 47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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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일부터 매일 신규 확진 현황 공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5명 추가돼 총 4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1일 4월28일 1명, 29일 1명, 30일 3명 등 5명(43∼47번째)의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거주지에 따라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직접 질병청 콜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1명은 의료기관에 의해 신고됐다.

추가 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등이다. 다만 모두 양호한 상태로, 이들은 모두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는데다 국내에서 감염 위험(밀접 접촉 등)에 노출된 이력도 있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엠폭스 백신과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니 의심증상이 발현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2022년 6월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올해 4월 초부터는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이날까지 누적 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이들 중 6명을 제외한 41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