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기아타이거즈 경기서 특별한 무대로 시민과 만났다
뮤지컬 '광주', 기아타이거즈 경기서 특별한 무대로 시민과 만났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4.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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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찬호 시구자로 나서… 광주 지역 특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사진=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사진=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광주를 대표하는 뮤지컬 '광주'와 기아타이거즈의 콜라보레이션 행사가 지역민들과 문화예술계,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았다.

26일 쇼온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광주'는 지난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기아타이거즈 vs 삼성라이온스 경기의 '문화스포츠 행사'에 참석했다.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인 뮤지컬 '광주'와 스포츠팀인 기아타이거즈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은 지역 콘텐츠 확장과 개발에 있어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며 이목을 끌었다.

경기 당일 뮤지컬 '광주'팀은 시구,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을 진행해 그라운드를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김찬호가 시구자로 나섰으며, 김수, 효은, 최지혜가 애국가를 제창했다. 여기에 뮤지컬 '광주'에 지난 시즌부터 무대에 오른 신은호와 구자언, 나승현, 조배근, 황수빈이 특별 무대에 올라 뮤지컬 넘버 '그날이 올 때까지'를 열창했다. 

이 노래는 광주의 평화로운 봄을 기다리는 소시민들의 소망을 담아낸 곡으로, 광주의 봄을 즐기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광주'는 이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문화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며 광주 지역의 의미 있는 스포츠 행사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동시에 광주에서 공연되는 이번 시즌에 전국 관람객을 ‘광주’로 불러들이겠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또한 뮤지컬 '광주'를 지역 콘텐츠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지역 예술인을 선발하고, 실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광주 출신의 배우들이 광주 시민들의 앞에 서는 첫 무대로 그 의의를 더했다.

이처럼 뮤지컬 '광주'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구심점이자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한 것을 넘어 문화와 스포츠를 잇는 가교로써 지역 특화 콘텐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뮤지컬 '광주'는 작품의 근원이 되는 광주에서의 특별한 이벤트로 지역을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이자 문화 콘텐츠로 성장 기틀을 마련하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매 시즌 업그레이드된 서사와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 한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국민 뮤지컬이자, 역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은 2022년 미국 브로드웨이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알리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이번 시즌 뮤지컬 '광주'는 '5월엔 광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광주 지역의 가장 중요한 역사이자 산 문화인 ‘5·18 민주화운동’의 특별함을 기억한다. '5월엔 광주로' 프로그램 중 '광주 스탬프 투어'의 7개 지역 스탬프를 모두 적립하면 뮤지컬 '광주'의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외침을 그린 창작 뮤지컬 '광주'는 오는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