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 개최…K-전자 세정 수출 강화
국세청,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 개최…K-전자 세정 수출 강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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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수출 지원 뒷받침
김창기 국세청장(왼쪽)과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이 25일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왼쪽)과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이 25일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은 김창기 국세청장이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세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고 싶어 하는 헝가리 국세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2021년 국세청은 헝가리에서 개최된 제2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에서 헝가리 국세청과 빅데이터 기술협력을 포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헝가리에서 개최된 한·헝가리 실무회의를 통해 국세청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공유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는 탄자니아 조세청(TRA)이 한국 국세청과 국세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출 협력을 희망해 고위 공무원단을 파견했다. 또 전자 세정 교육과 정보통신기술 현장 확인,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남미 국가 국세청에서 K-전자 세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세청을 방문하고 있다. 

실제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사용자 중심 홈택스 개편 전담팀'을 구성하고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영세납세자가 손쉽게 세금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신고서 항목을 모두 채워주고 납세자가 확인만 하면 신고가 완료되는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 안내를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간편하게 수정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도 대폭 개선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납세자를 위해서는 자동 응답 시스템(ARS)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2019년에는 보유하고 있는 과세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국세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현금영수증과 전자세금계산서, 연말정산 간소화 등 세계적 수준의 전자 세정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과학 세정에 세계 과세당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국세청은 세계가 주목하는 K-전자 세정 시스템을 세계에 홍보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