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문제 해결, 책임 있게 앞장 설 것...회피·도망 안 해"
송영길 "문제 해결, 책임 있게 앞장 설 것...회피·도망 안 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4.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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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원께 송구"… "오늘이라도 소환 응하겠다"
"도피성 파리행 아냐… 그땐 문제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나로 인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 있게 문제 해결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나 송영길은 어떤 일이 다가오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서다"라며 "내가 출국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의 공식 계약을 통해 (파리에) 갔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을 향해서는 "오늘이라도 나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자신의 무고를 재차 주장했다.

다만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보느냐'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