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밀라노디자인 전시' 성공적 마침표
기아 '밀라노디자인 전시' 성공적 마침표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4.23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가 작품 가운데 최고 우수작 선정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수상 후보 지명
기아 송호성 사장이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 송호성 사장이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가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에서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기아는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7일 동안 진행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부에 소재한 아트 갤러리 '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렸다. 전세계 건축, 패션, IT 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총 2만3000여 명이 방문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체험했다.

이번 전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으로 구성됐다.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평온 속의 긴장감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매일 열린 포럼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전 세계 방문객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에는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과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을 포함한 다방면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다.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가운데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하여 발전시키겠다는 기아의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자연과 현대 사회 사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고객으로 하여금 더 큰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