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두고 태극기-성조기 든 한미 의장대 등장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태극기-성조기 든 한미 의장대 등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4.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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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워싱턴DC 매사추체츠가의 주(駐) 워싱턴DC 한국문화원 외벽에 태극기, 성조기와 양국의 의장대 이미지를 결합한 '앰비언트 광고'가 설치됐다. 

앰비언트 광고는 특정 장소의 특징을 미디어로 활용한 광고다. 1953년에 미국 의장대가 성조기를, 70년 후인 2023년 한국 의장대가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게시됐다. 게시물 하단에는 '자유와 연대'(Freedom and Solidarity)라는 글귀도 적혔다.

워싱턴DC 로건 서클에 있는 옛 대한제국 공사관 앞뜰에도 비슷한 모양의 스탠드형 게시물이 설치됐다. 워싱턴DC 백악관 바로 옆에 있는 업무용 건물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같이 게양됐다. 

워싱턴DC 거리 가로등 등 곳곳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렸다. 

대통령실은 "게시물은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26일 정상회담에 이어 27일 상ㅍ하원 합동 연설에 나선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