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 힘쓰자"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 힘쓰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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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집행위원회·회원사 회의 주재…'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 제안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세계철강협회 회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업계의 노력을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날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사쟌 진달 JSW 회장, 레온 토팔리안 미국 뉴코 사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들은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는 전세계 140여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 회장은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를 열자고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사들의 노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컨퍼런스는 오는 12월5~7일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공유한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