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정책 방향` 발표한 민주당 "생계·생활 이슈 최우선 원칙"
`10대 정책 방향` 발표한 민주당 "생계·생활 이슈 최우선 원칙"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4.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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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민석 정책위의장 간담회 "소주성·부동산, 과거 실책의 자성적 비판이 정책 수립 출발선"
"과거 보수정권 긍정적 정책도 합리적 계승" "전당대회서 당원 비중 강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18일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등 과거 민주당 정부의 실책을 자성적 비판으로 삼아 국민 각계각층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내년 총선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민주당 정책 르네상스 10대 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김 의장은 "민생·민생·민생’의 기치 하에 생계·생활 이슈 최우선 원칙을 지키겠다"며 경제적 약자인 국민 각계각층의 피부에 와 닿는 생계·생활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이 거부권으로 민생입법의 발목잡기에 나선 상황에서 민심의 지지를 최우선시하는 국민중심 입법원칙을 견지하겠다"며 여당에 양당 정책위 의장 매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민석 의장은 민주당 정부 뿐만 아니라 과거 보수 정부의 정책도 선택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역대 정부의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비판적 통합을 결합한 온고지신을 통해 ‘민주당 노선의 현대화’, ‘현대적 민주당 노선의 재정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와 같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김 의장은 전당원 온라인 정책제안토론, 주말정책설명회 등 당원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면서 "국회의원에 치중한 폐쇄적 정책 결정과 대의원에 치중한 불균형한 의사결정 구조로부터 당원과 국민의 참여와 숙의로 나아가는 정당혁신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당 내외 기구들과의 정책협력 강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한 자치입법권 강화 ▲저출생해결, 고령화대비, 6대 신전략산업육성, 평생학습국가추진 등 4대 국가전략과제 연구 ▲AI·반도체, 친환경자동차, 바이오, 콘텐츠·한류·문화, 우주·사이버, 탄소중립의 6대 신전략산업 미래먹거리정책기획단 설치 등의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