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예술섬' 노들섬 미래 디자인 공개…20일 대시민 포럼
'글로벌 예술섬' 노들섬 미래 디자인 공개…20일 대시민 포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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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등 거쳐 전문가 자문·의견 수렴 후 기본 디자인 구상안 수립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 포스터. (자료=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대시민 포럼을 통해 글로벌 예술섬으로 발돋움할 노들섬의 미래 디자인을 공개한다. 시는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 디자인 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첫 시범사업으로 세계적인 국내외 건축가들에게 제안받은 노들섬 디자인 구상안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기획 디자인 공모'를 한 바 있다. 

이날 포럼은 디자인을 설계한 건축가들이 각 작품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포럼 당일 현장 등록하면 된다. 포럼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시는 포럼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디자인 구상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노들섬에 대한 기본 디자인 구상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생각하는 현재 노들섬 모습과 향후 역할, 기능을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구현했는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디자인 공모 포럼은 서울 도시건축 혁신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노들섬이 문화와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다양한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