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개막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개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04.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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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군사관학교)
(사진=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지난 14일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제21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힘찬 경기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막식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홍남표 창원시장,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이상석 경남요트협회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 및 사관생도 및 장병, 선수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해군본부와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실시된다.

개막 하루 전인 13일 선수등록으로 문을 연 이번 대회에는 딩기요트, 스키프, 윈드서핑, 카이트 보딩 등 11개 종목에 전국 초·중·고등부와 대학ㆍ일반부 선수 및 관계자 270여 명이 참가했으며, 17일까지 5일간 열띤 경합을 펼친다.

해군사관학교는 경기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대회기간 중 부대를 개방하며, 관람객은 별도 출입신청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해군사관학교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

특히 대회기간 중 해사를 찾은 관람객과 국민들이 해군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15일과 16일 진해군항 11부두에서는 대형수송함인 독도함(1만4500톤급)과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톤급) 함정공개행사가 진행되며,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해사 옥포만에서는 카누 및 크루저요트 승선 체험과 거북선 견학이 가능하다.

15일에는 해군사관학교 사열대에서 전국 초·중·고교생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함/요트 그리기 사생대회를 실시한다.

현장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경남미술협회 소속 전문위원들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발하며, 입상자들에게는 해군참모총장, 해사교장, 경남도지사 상장 등과 부상이 함께 수여된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방문객들이 거북선, 교훈탑 등 해사 교정 내의 주요 시설물을 관람하고, 스탬프(인증 도장)를 찍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대회 기간 중 해군/해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군복체험, 특수전장비 전시, 포토존, 메타버스VR 체험, 이충무공 어록, 안중근 의사 유목 탁본 제작 등 탁본 체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장비 전시, 마술/비보이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군참모총장배 전국 요트대회는 1996년도에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국내 최대규모의 요트대회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 및 우수선수 발굴에 기여해 왔다.

특히 대회기간 중에 펼쳐지는 다양한 부대행사는 대회장을 방문한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사상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계획운영처장 이병일 중령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했다”며, “대표적인 해양스포츠인 요트 경기도 즐기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21회 대회는 지난 2019년 제20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개최 이후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개최됐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