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진주시,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4.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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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경남 진주시는 최근 전남 해남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4~11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0.5%의 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 보유)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감염병으로 치명률은 12∼47% 정도(2013∼2022년 국내 누적치명률 18.7%)이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양말 등 착용 △활동 전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샤워 및 작업복 세탁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말하고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받을 수 있으며, 월아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예방수칙 준수 및 기피제 사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할 것”를 당부하였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

* 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야외활동력 말하고 진료받기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